상황이 이렇다보니 ​여행과 항공업계의 시름은 더 깊어졌습니다. 관련 업계에 대한 고용 유지 지원금 지급 기한이한 달 더 연장됐지만 그 이후가 또 문젭니다. 이어서 변진석 기잡니다.

5일간의 황금연휴 기간, 인천국제공항은 예전의 활기찬 모습을 찾지 못했습니다. 이번 추석 연휴 항공편은 650편, 이용객은 5만 8,000여 명으로 코로나19 직전인 2019년 추석 연휴보다 90% 넘게 줄었습니다.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해외여행특별주의보는 또다시 연장된 상황, 격리면제 여행권역, 즉 트래블버블에 기대를 걸었던 항공업계는 울상입니다. 그나마 대형 항공사는 화물 수송으로 손실을 메꾸고 있지만 여객운송 위주인 저비용항공사의 전망은 어둡기만 합니다.

올 상반기 기준 제주항공이 1,500억 원대의 손실을 본 것을 비롯해, 진에어와 에어부산, 티웨이 등도 수백억 원에서 천억 원대의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정부의 고용유지지원금이 한 달 더 연장됐지만 이것으로만 미래를 기약하기는 어렵습니다. [저비용항공사 관계자/음성변조 : “무급(휴직)으로 버틴다는 개념이었는데 자금에 대한 융통이 좀 생기는 게 가장 큰 거고, (지상)조업사 같은 데에서는 리스크가 좀 많아지죠.”]

여행업계도 사정은 마찬가지. 추석 대목은 사라졌습니다. 백신 접종률에 기대를 걸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정기윤/하나투어 홍보실 부서장 : “백신 접종률이 올라가면 여행수요가 나올 거라고 저희가 예상을 하고 있고 11월부터는 어느 정도 여행수요가 나올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10월에 전 직원이 출근해서…”] 하지만 변이 바이러스 등 변수가 많아, 여행·항공 업계가 언제쯤 정상화 궤도에 오를 수 있을지 여전히 점치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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