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이어 미국까지 세계 양대 경제대국들이 잇따라 가상화폐에 대한 규제의 고삐를 조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가상화폐시장도 술렁이고 있고, 특히 국내와 해외 거래소 간 가상화폐 가격 차이도 크게 벌어져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보도에 김진호 기자입니다.

미 재무부는 1만 달러 이상의 가상화폐를 거래할 때 세무당국에 의무적으로 신고하도록 했습니다. 가상화폐가 탈세 등에 악용되는 것 등을 막으려는 조치입니다. 개인 간 거래, 채굴 금지까지 추진한 중국에 이어 미국에서도 규제책이 강화되자 시장은 민감하게 반응했습니다. 미국에서는 비트코인 가격이 한때 3만 달러 후반까지 밀렸고, 국내 거래소에서도 약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만 이런 시장 악재 속에서도 국내와 해외 거래소 사이의 가상화폐 가격 차는 여전히 큰 상황입니다. 이른바 ‘김치 프리미엄’으로 불리는 차이는 최근 10% 안팎을 유지하고 있고, 특히 19일에는 20%에 이를 정도로 격차가 커졌습니다. 2월만 해도 국내 비트코인 가격이 해외 가격보다 싼 경우도 있었지만, 지난달부터 시세 차가 커지기 시작하며 큰 변동성을 이어 가고 있습니다. [박성준/동국대 블록체인연구센터장 : “돌파구로 생각하시는 거 같아요. 그런 측면에서 암호화폐 시장을 대안 시장으로 느끼고, 거기 투자하는 투자자들의 환경이 암호화폐로 내몰리는 이런 환경도 있는 것 같아요.”] 국내외 시세차이가 벌어지면 해외에서 사들인 가상화폐를 국내에서 팔아 이득을 노리는 ‘차익 거래’가 급증합니다.

By admin

댓글 남기기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